경남도,수도권 기업 향해 투자유치 승부수... ‘2026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서울서 성황 - 2년 연속 투자유치10조 원 달성... ‘경남대도약’본격화 -17개사2조6,430억 원 투자 협약 체결...단일 행사 기준 역대 최대 -발로 뛴 결실...삼성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 등 대규모 투자 이끌어 -박 지사“경남은 이미 투자 실행 여건 갖춰...투자 실현까지 직접 챙기겠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20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수도권기업CEO등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26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남의 차별화된 투자환경과 집적화된 산업생태계를 수도권 잠재 투자기업에 알리고,기업별 투자 수요에 맞춘 상담과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이 여는 투자와 성장의 미래’를 주제로 투자유치 전략을 소개하고,투자협약 체결과 투자 우수기업7개사 표창,지역·산업별 맞춤형 투자상담 등을 진행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날“지난7월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과 관련해 경남은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주요 기업들이 이미 경남에 입지해 있고 투자계획도 구체화된 데다,도에서도 전담조직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투자 실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경남은 지난50년간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끌어온 중심지로, K-우주항공·K-방산·K-원전·K-조선 등 세계적인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앞으로 북극항로 시대가 본격화되고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가덕도신공항과 남부내륙철도 등 교통·물류 인프라가 확충되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기업과 투자유치는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며“경남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인 여러분의 결단을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고 말했다.이어“오늘의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기업들이 경남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들을 직접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투자유치10조 원 시대를 연 데 이어,올해도10조 원을 달성하며2년 연속 성과를 이어갔다.기업을 직접 찾아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기업별 수요에 맞는 투자 기회를 발굴해 온 적극적인 유치 활동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17개 기업과 총2조6,43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850명의 신규고용 계획을 이끌어냈다.이는2009년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가 시작된 이후 단일 행사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경남도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 도약을 목표로 대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기업별 맞춤형 투자 제안과 지속적인 현장 협의를 통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시군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허가 등 투자 과정의 걸림돌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이러한 전방위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바탕으로 삼성중공업의 거제 지역 투자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창원 지역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협력기업의 동반성장과 연관 산업의 추가 투자로 확산시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체결한 투자협약의 지역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창원에서는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이 진해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2,000억 원을 투자하고88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영케미칼도 웅동지구에1,000억 원을 투자하고6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진주에서는 하나에어로다이나믹스가 항공국가산업단지에400억 원,에스아이항공이 진주시 일원에50억 원을 투자한다.신규고용 계획은 각각20명과10명으로,우주항공산업 기반 확충에 힘을 보탠다. △사천시에서는 에스앤케이항공이150억 원,유앤아이이앤씨가110억 원,텔레픽스가100억 원을 투자한다.신규고용 계획은 각각20명, 10명, 10명이다.항공기 정밀부품과 발사체 구조물에 위성,인공지능(AI)분야의 투자가 더해지며 우주항공산업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에서는 향토기업인 스페이스프로가 상남면에 우주항공 분야600억 원을 투자하고6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바이오그린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650억 원을 투자하고52명을 채용할 예정이며,친환경 선박연료 수요에 대응한 그린메탄올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대원플러스그룹이 신기2지구에 관광·MICE분야2,600억 원을 투자하고180명을 신규 고용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칠서일반산업단지에 조선기자재 분야 투자를 추진한다.
SL일렉트릭은 함안일반산업단지에 에너지저장장치(ESS)등 정밀기계 분야420억 원을 투자하고8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산청군은 원그대로진이10명을 신규 고용하고 한방항노화산업단지에 식품·바이오 분야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특허 건조공법을 활용한 식품 생산 기반을 마련해 생산·유통·수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조선·원전 등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주항공,위성·AI, ESS,의료·바이오,스마트물류,관광·MICE등 미래산업으로 투자 분야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경남도는 이날 효성중공업,삼현,에스피에어로,아스트,엔아이스틸,농업회사법인 방울이,구포국수 등 투자 우수기업7개사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경남도는 민선9기 도정 방향에 맞춰 기업 투자유치와 투자 실행 지원을 연계하는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투자 인센티브 강화와 기회발전특구 상한면적 확대,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등을 추진하고,협약 체결 이후에도 투자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